제품을 받고 바로 올리고자 했으나 리뷰가 조금 늦었습니다. ^^
대학생인 저로서는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몇달 전부터 계속해서 마음속에 담아두고는 컴퓨터를 할 때마다 한 번씩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인 신발이었지요.
그러다 우연히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신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었지만 그래도 선뜻 구매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 번도 신어본 적 없는 스타일이고, 수제화도 처음인데다가
할인을 했다고 하더라도 쉽사리 살 수 있는 가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할인 이벤트를 본 이후로 더욱 눈앞에 아른 거리더군요!
결국 이벤트 마지막날 질렀습니다.
사이즈 확인차 전화를 주신 날로부터 정확히 일주일이 지나고 그 이튿날 도착했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포장을 뜯어본 순간,
정말 곱다라는 말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구두에 대해서 잘 모르고, 가죽이나 소재 등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저이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정말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정말 예뻤습니다!
부랴부랴 포장을 마저 풀고, 못난 발을 끼워넣어 봤습니다.
웬만한 운동화 못지 않더군요.
그동안 어지간한 운동화는 다 신어봤었는데,
요새 유행하는 나이키의 루나, 아디다스의 메가와 같은 런닝화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편안한 착화감을 주었습니다.
신이나 집에서 신발을 신고 돌아다녀봤는데, 정말 편안했습니다.
남자에게 구두는 좋은 차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었기에,
배낭여행 갔을 때, 정말 큰맘먹고 아울렛에서 토즈의 구두를 구매했었습니다.
꽤 비싼 소위 명품이라는 토즈 구두.
제 유일한 구두라 여러번 신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길들여왔던 그 토즈의 구두보다 편안했습니다.
토즈를 비하하고, 이 제품을 포장하려는 것이 아니고
첫 시착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편안함을 준다면 길들었을 때 얼마나 더 편해질지
정말 기대가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색상도 세가지 중 고민 많이 하다가 베이지로 했는데, 정말 만족입니다!!
계절에 맞게 따뜻해 보이고, 청바지 면바지에 모두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고민하신다면 정말 추천드려요!
아참, 사이즈 관한 상담 때 고민 많이 했는데, 친절히 상담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여분끈 요청드린 것도 잘 처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구매해야겠네요. :)